추신수, 3점홈런…시즌세번째멀티히트

입력 2008-06-1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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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6)가 통렬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출전,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성적을 홈런 2 타점 8 타율 0.323로 끌어 올렸으며, 시즌 세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11경기(선발 9)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2회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폭발한 것은 두번째 타석.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빨랫줄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2호. 추신수의 홈런 한 방으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고, 추신수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번째 타석은 볼넷. 네번째와 마지막 타석은 각각 파울플라이와 더블아웃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추신수가 맹활약한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를 12-2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한 클리블랜드는 홈런 2개 등 장단 18안타를 퍼부어 미네소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2번 제이미 캐롤과 3번 벤 프랜시스코는 나란히 4안타씩을 때려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 애런 래피는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팀의 간판인 조 마우어-저스틴 모노 듀오가 5안타를 합작했지만 선발 에르난데스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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