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피’오티스, WBC출전에강한의욕

입력 2009-01-16 10: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몸이 건강하면 반드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34)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티스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돼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WBC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티스는 지난해 왼쪽 손목 힘줄에 부상을 당해 시즌 내내 고전했다. 6월에는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도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사는 오티스에게 오프시즌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한 상태다. 하지만 그의 WBC 출전 의지는 남다르다. "조금씩 스윙을 하고 있다"는 오티스는 "건강하다면 도미니카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이것은 약속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6년 1회 WBC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했던 오티스는 4번 타자로 나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오티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해 타율 0.264 23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오티스의 지난해 기록은 그가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3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20일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