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최종 10팀이 결정된 가운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 전에 이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 예고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9일(한국시각)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는 베테랑 찰리 모튼(37)이다. 이미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6개 팀 중 가장 먼저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한 것.
애틀란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 모튼-맥스 프리드-이안 앤더슨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모튼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이전 3경기에서는 15 2/3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9년에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0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의 성적을 내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불렸다.
이에 시즌 프리드 대신 모튼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모튼은 밀워키 상대로 이번 시즌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모튼은 통산 292경기(291선발)에서 1625이닝을 던지며, 107승 95패와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3경기에서 185 2/3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4로 애틀란타의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에 정규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서는 모튼이 애틀란타를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