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이정도 갖고’ 신인왕 스킨스,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입력 2024-11-19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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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던-폴 스킨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올리비아 던-폴 스킨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마치 ‘뭘 이 정도를 가지고’라는 표정이었다.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뿐인 신인왕을 차지한 폴 스킨스(22)의 표정은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스킨스의 압도적인 수상.

이에 따르면, 스킨스는 1위표 30장 중 23장을 가져가며, 잭슨 메릴(21)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위표 23장, 2위표 7장으로 총 136점.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메릴이 1위표 7장, 2위표 23장으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가 1, 2위표를 독식했다. 이번 신인왕 경쟁은 완벽한 스킨스와 메릴의 경쟁 구도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19일 수상 확정 당시 스킨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킨스는 여자친구이자 SNS 1300만 팔로워 올리비아 던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킨스의 수상 확정 후 여자친구는 물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스킨스는 옅은 미소만을 보였다. 매우 여유가 있는 모습.

그도 그럴 것이 스킨스는 신인왕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후의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소 사이영상 3위를 확보한 것이다.

실제로 스킨스는 오는 2025년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풀 타임을 치르는 스킨스는 더욱 놀라운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킨스는 시즌 23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와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170개를 기록했다.

평균 9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것. 이에 단 133이닝만을 소화 했음에도 사이영상 최후의 3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킨스는 지난 9월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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