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홈런 2방+홈스틸’ 탬파베이, 첫판서 보스턴에 5-0 완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하고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첫 판에서 웃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의 선취점은 1회말에 나왔다.

랜디 아로자레나의 볼넷과 완더 프랑코의 2루타로 가볍게 첫 득점한 탬파베이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탬파베이는 3회말 넬슨 크루즈, 5회말 아로자레나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세를 굳혔다.

7회말에는 2사 2-3루에서 3루주자 아로사레나가 홈스틸에 성공, 보스턴의 넋을 뺐다.

마운드에선 탬파베이 좌완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빛났다.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맥클라나한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

이후 불펜진도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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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이날 탬파베이보다 더 많은 안타(9-6)를 치고도 무득점, 결국 영봉패 했다.

2회초 무사 1-2루, 6회초 1사 1루에서는 병살타가 나왔고 8회초에는 안타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양팀 간의 시리즈 2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셰인 바즈(탬파베이)와 크리스 세일(보스턴)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