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끝내기’ 보스턴, 3승1패로 ALCS 선착

입력 2021-10-12 16: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 선착했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4차전에서 6-5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진출팀들 중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3회까지 완벽한 피칭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도 힘을 내 3회말 라파엘 디버스의 선제 3점포 등으로 단숨에 5점을 얻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탬파베이는 5회초 1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6회초에는 완더 프랑코가 2점포를 터트려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마이크 주니노~케빈 키어마이어~랜디 아로사레나의 연속안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5-5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9회말 보스턴의 공격.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1사 2루서 탬파베이의 치명적 실수가 나왔다. 보스턴 대타 트래비스 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탬파베이 3루수 얀디 디아스가 1루로 송구했으나 짧아서 1루수 앞에 떨어졌다. 그라운드에 한 번 튄 공은 1루수 최지만의 미트가 아닌 가슴을 맞고 떨어졌다. 이후 쇼가 2루까지 훔치면서 보스턴은 1사 2·3루,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선 홈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작 피더슨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3-0으로 제압하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NLDS 3차전에선 원정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1-0으로 꺾고 역시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