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까지 타율 0.125와 홈런 없이 1타점과 OPS 0.542를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2).
하지만 프리먼은 역시 프렌차이즈 스타였다. 프리먼이 결정적인 순간 최고 마무리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려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이끌었다.
애틀란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찰리 모튼을 내세워 총력전을 치른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에 애틀란타는 시리즈 3승 1패로 밀워키를 물리쳤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당초 열세라는 예상 속에서도 시리즈 5차전을 치르지도 않으며 NLCS에 올랐다.
극적인 승리의 한가운데는 프리먼이 있었다. 프리먼은 4-4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전 3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결승 홈런. 왜 프리먼이 애틀란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며, 다시 장기계약을 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줬다.
이번 시즌 프리먼의 왼손 투수 상대 OPS는 0.760이며, 헤이더의 왼손 타자 상대 피OPS는 0.376에 불과했다. 홈런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상황.
하지만 프리먼은 극적인 순간에 헤이더를 무너뜨리며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 모인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