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벨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브랜든 벨트(3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잔류할까? 이미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벨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벨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중심 타선에서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벨트와의 계약에 나선 것이다.
앞서 벨트는 지난 2016년 4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은 그 계약의 마지막. 이번 시즌 연봉은 1720만 달러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벨트는 이번 시즌 97경기에서 타율 0.274와 29홈런 59타점 65득점 89안타, 출루율 0.378 OPS 0.97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 투수 구장인 오라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왼손 타자가 29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역시 벨트 잡기에 나섰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34)의 구단 옵션 실행도 동시에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벨트는 이번 시즌 막바지에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단 2022시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