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드디어 막강 전력을 지닌 LA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1경기 3홈런, A.J. 폴락의 1경기 2홈런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을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장단 17안타 11득점을 올린 끝에 11-2로 크게 이겼다. 이에 LA 다저스는 1승 3패 탈락 위기에서 2승 3패로 한 발 전진했다.
승리의 주역은 1회 2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6명의 투수와 홈런 3개를 터뜨린 테일러. LA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애틀란타를 압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1회 조 켈리가 프레디 프리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보였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2회 폴락의 1점 홈런과 테일러의 2점 홈런을 묶어 3-2 역전에 성공했고, 3회에는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2 리드.
이어 LA 다저스는 4-2로 앞선 5회 테일러의 2점 홈런이 또 터지며 6-2까지 달아났고, 7회에는 테일러의 이날 경기 3번째 홈런이 나왔다. 점수는 7-2가 됐다.
승기를 잡은 LA 다저스는 8회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와 폴락의 3점 홈런이 나오며 점수를 11-2까지 벌렸다. 테일러 3방, 폴락 2방. 홈런 파티였다.
또 마운드에서는 1회 2실점 뒤 마운드에 오른 에반 필립스를 시작으로 알렉스 베시아-브루스달 그라테롤-블레이크 트라이넨-코리 크네블-켄리 잰슨이 이어던졌다.
LA 다저스 마운드의 완벽함에 애틀란타 타선은 이전의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며 침묵했다. 반면 애틀란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4 2/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애틀란타 에이스 vs LA 다저스 불펜 데이의 경기에서 불펜 데이가 승리를 거둔 것. 이에 LA 다저스의 기세는 더욱 살아날 전망이다.
LA 다저스의 2번째 투수로 나서 1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필립스가 승리를 챙겼고, 베시아와 그라테롤은 홀드를 적립했다. 프리드는 패전.
이제 양 팀은 2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 애틀란타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NLCS 6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