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로사리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여름에 성사된 비교적 작은 트레이드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에디 로사리오(30) 트레이드다.
애틀란타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는 지난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이룩한 업적. 또 애틀란타는 2010년대에 겪어온 포스트시즌 LA 다저스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냈다.
이 중심에는 로사리오가 있었다. 로사리오는 NLCS 6경기에서 타율 0.560과 3홈런 9타점 6득점 14안타, 출루율 0.607 OPS 1.647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활약. 특히 로사리오는 6차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기세를 올렸다. 이에 로사리오는 N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앞서 로사리오는 지난 7월 파블로 산도발 트레이드 때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에틀란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4)의 이탈로 여러 선수를 끌어 모았다.
하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 애틀란타는 아쿠냐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 것. 하지만 로사리오는 애틀란타 이적 후 OPS 0.903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인 로사리오는 NLCS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또 6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로사리오가 순식간에 애틀란타 타선의 리더가 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것. 이 시작은 지난 여름의 작은 트레이드에서부터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