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8년 만에 홈구장에서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확정짓는 팀이 될까?
애틀란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4차전을 가졌다.
경기 중반까지 뒤지던 애틀란타는 홈런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월드시리즈에 들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원진을 동원한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제 애틀란타는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는 홈구장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LA 다저스는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으나 이는 중립구장 경기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홈경기 우승 확정 팀은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당시 보스턴은 펜웨이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물리치고 환호했다.
이후에는 홈구장 우승 확정 팀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는 원정경기에서만 4승을 거두며 우승하기도 했다.
애틀란타에게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5차전에서 패할 경우 6-7차전은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반대로 휴스턴이 5차전을 잡아낼 경우에도 홈구장 우승 확정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휴스턴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우승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