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5] 스니커 감독의 이해불가 투수 교체 ‘오프너 고집’ 왜?

입력 2021-11-0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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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시작 직후 터진 만루홈런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해하기 어려운 투수교체를 한 끝에 결국 동점을 내줬다.

애틀란타는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0-0으로 맞선 1회 애덤 듀발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4-0까지 앞서나갔다. 3승 1패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1회 만루홈런.

이는 애틀란타가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 하지만 애틀란타는 4-0으로 앞선 2회 투수교체 대신 오프너인 터커 데이비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데이비슨은 불안한 제구를 보인 끝에 2회 알렉스 브레그먼에 1타점 2루타, 마틴 말도나도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문제는 3회에도 데이비슨이 마운드에 오른 것. 결국 데이비슨은 수비 실책과 볼넷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애틀란타는 급히 제시 차베스를 올렸으나 유리 구리엘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더 내줬고, 결국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애틀란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경기 전 이날 모든 구원 투수를 쏟아 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운영은 이와 달랐다.

승기를 잡은 경기 초반 휴스턴 타선을 억제해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한다. 하지만 스니커 감독은 데이비슨을 고집했고,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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