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에 37세이브를 올렸음에도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던 윌 스미스(32). 하지만 스미스는 월드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 내내 철벽 마무리 그 자체였다.
애틀란타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6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로 나선 맥스 프리드의 완벽한 투구와 호르헤 솔레어, 댄스비 스완슨,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 그렉 매덕스+톰 글래빈+존 스몰츠+치퍼 존스 시절 이후 첫 우승.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여러 주역이 있다. 가장 큰 힘을 보탠 선수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솔레어일 것이다.
또 MVP를 수상하지는 못했으나 뒷문을 단단히 지킨 애틀란타 구원진, 그 중에서도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은 스미스의 활약은 결코 작지 않다.
스미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스미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나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규시즌에 보인 불안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스미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0.00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8개.
윌 스미스-트래비스 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