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코리 시거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바쁘다.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선수 중 1-2위의 선수와 모두 접촉 중이다. 유격수 보강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짐 보든은 10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코레아, 시거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는 물론 입단 계약을 위한 내용. 뉴욕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두 선수 중 한 명과 총액 3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코레아는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79와 26홈런 92타점 104득점 155안타, 출루율 0.366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2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에 뛰어난 유격수 수비까지 지녔다는 평가. 코레아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에 코레아의 가치는 치솟을 만큼 상승해 있다. 10년-3억 달러 계약을 기본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이 규모는 어느 구단에게나 부담이 된다.
시거는 타격의 파워 면에서 코레아에 뒤지나 정확성에서는 낫다. 이번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6와 16홈런, 출루율 0.394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다만 코레아는 우타자, 시거는 좌타자. 이에 뉴 양키 스타디움 구조를 감안할 때 시거가 뉴욕 양키스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다.
두 선수의 예상 계약 규모는 비슷하다. 코레아 10년-3억 2000만 달러, 시거 3년-500만 달러. 이번 FA 시장에는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2건이나 나올 전망이다.
미국 현지 매체 중 일부는 코레아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행, 시거의 뉴욕 양키스행을 예상하기도 했다. 두 선수 중 누가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