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밝힌 오타니 쇼헤이(27). 하지만 LA 에인절스와의 연장계약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연장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의 연장계약은 이번 오프 시즌의 큰 관심거리 중 하나.
이에 따르면, 오타니 에이전트는 LA 에인절스와 연장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언급 자체를 거절.
이는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직 오타니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오는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아직 최대 2년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번 오프 시즌 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현재 LA 에인절스는 하루라도 빨리 오타니와의 연장계약 체결을 원하고 있다. 오타니의 야구 성적+스타성은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현재 LA 에인절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투타 겸업을 충분히 지원하고 있으며, LA의 날씨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LA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계약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여러 구단이 거액을 제시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가 됐다.
계약 규모는 최소 3억 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30)에게 안긴 4억 달러 규모가 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