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합류 서두르지 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수들에게 내린 지시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며 류현진(35)의 팀 합류도 늦어질 전망이다.
캐나다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선수들에게 2월 플로리다 숙소 마련을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때문.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에 새로운 계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이 체결되기 전에는 새로운 계약, 새 시즌 개막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1월 말 새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통산 오는 2월 중순에 미국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르며 새 시즌에 대비한다.
다만 이번에는 직장폐쇄로 스프링 트레이닝이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 이에 플로리다에 숙소 구하는 것을 미루라고 지시한 것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통상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새 시즌에 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류현진 뿐 아니라 김광현, 김하성, 박효준에게도 해당된다. 이들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 체결 시점에 따라 미국으로 향할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쉴 수는 없는 노릇. 이에 류현진은 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2022시즌 대비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