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쳤던 ‘前 키움’ 브리검, 대만 웨이추안으로 복귀

입력 2022-01-1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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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 스포츠동아DB

제이크 브리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제이크 브리검(34)이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추안 드래건스로 복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0일(한국시각) 브리검이 웨이추안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1년 만의 복귀.

앞서 브리검은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 후 웨이추안으로 이적했다.

이후 브리검은 지난해 5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브리검은 지난해 전반기 10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리검은 아내의 출산 때문에 2020 도쿄올림픽 휴식기 때 미국으로 돌아갔고, 결국 키움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키움은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없게 된 브리검은 대만행을 택했고, 웨이추안과 계약했다. 브리검은 지난해 웨이추안에서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5시즌 동안 114경기(113선발)에서 669 1/3이닝을 던지며, 50승 26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3.6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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