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의 나이에 무서운 타격을 자랑한 폴 골드슈미트(35)가 마침내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각) 골드슈미트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첫 수상.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317와 35홈런 115타점 106득점, 출루율 0.404 OPS 0.98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3위, 홈런 공동 5위, 출루율 2위, OPS 1위의 기록. 또 골드슈미트는 wRC+에서 무려 177을 기록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2위 2번, 3위 1번, 6위 2번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드슈미트는 전성기가 지나 기량이 하락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35세 시즌에 자신의 첫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내셔널리그 MVP 수상의 영광을 누린 골드슈미트는 1위표 22장과 2위표 8장으로 380점을 얻었다.
이어 2위에는 1위표 7장, 2위표 13장, 3위표 7장 등으로 291점을 얻은 매니 마차도(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랐다.
또 3위에는 1위표 1장, 2위표 2장 3위표 15장 등으로 232점을 받은 놀란 아레나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가 1위와 3위를 차지.
이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오스틴 라일리, J.T. 리얼무토, 피트 알론소, 프란시스코 린도어, 샌디 알칸타라가 4위~10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