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마무리' 윌리엄스, 허리 부상→'3개월 결장 전망'

입력 2024-03-1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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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자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궤적의 체인지업으로 최고 마무리 투수가 된 데빈 윌리엄스(30, 밀워키 브루어스)가 큰 부상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윌리엄스가 허리에 두 개의 피로골절이 발생해 3개월가량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최근 척추 전문의를 만나 검진을 받은 결과, 척추의 12번 등뼈에서 양 옆으로 피로 골절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 윌리엄스는 향후 6주간 휴식만을 취할 예정. 이후 재활 과정을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노린다. 예상 복귀 시점은 6월 혹은 7월 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20년 22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53개. 이에 내셔널리그 신왕과 최고 구원상을 받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지난해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61경기에서 58 2/3이닝을 던지며,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3으로 펄펄 날았다. 탈삼진은 87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가 된 윌리엄스는 지난해 자신의 두 번째 트레버 호프만상을 수상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한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윌리엄스 트레이드는 없을 전망이다.

밀워키는 윌리엄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엘 페이앰프와 트레버 메길 중 한 명의 투수를 마무리로 기용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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