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오타니 통역, 도박 위해 '오타니 돈 절도→해고'

입력 2024-03-21 07: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오타니 쇼헤이(30)를 그림자와도 같이 지켰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LA 다저스로부터 해고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오랜 통역인 잇페이가 수백만 달러 이상 급의 절도와 도박 혐의로 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잇페이는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혐의로 선수 측 변호인에게 고발당했다.

이 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 중인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도박 업자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후 오타니 측 변호인이 조사에 나섰다. 결과는 충격적. 잇페이가 오타니의 자금을 이용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규모도 놀랍다. 잇페이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든 게 사실일 경우, 오타니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것이다.

잇페이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서울시리즈 1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해고는 매우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오타니는 전날까지만 해도 자신과 함께한 잇페이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잇페이는 LA 에인절스 시절부터 오타니와 함께한 통역.

하지만 오타니는 최측근이 자신의 돈을 가로채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제 오타니는 새로운 통역과 함께 경기에 나서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