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4 서울시리즈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끈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가운데, 2차전에 결장할까?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오랜 통역인 잇페이가 수백만 달러 이상 급의 절도와 도박 혐의로 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잇페이는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혐의로 선수 측 변호인에게 고발당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 측 변호인이 조사에 나섰다. 결과는 충격적. 잇페이가 오타니의 자금을 이용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규모도 놀랍다. 잇페이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든 게 사실일 경우, 오타니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것이다.
잇페이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서울시리즈 1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해고는 매우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21일 오타니의 서울시리즈 2차전 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1차전에서 멀티히트와 타점으로 성공적인 LA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은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에 21일 오후가 돼야 오타니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