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새크라멘토꺾고9연승…마이애미는3연승

입력 2009-01-29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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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9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19-100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렸고, 38승째(9패)를 올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에서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7연패의 늪에 빠졌고, 37패째(10승)를 기록해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스턴의 라존 론도는 24득점을 몰아넣고 9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식스맨으로 20분18초를 소화한 에디 하우스는 3점포 9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는 등 28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공헌했고, 케빈 가넷은 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는 존 샐먼스(22득점 5어시스트)와 제이슨 톰슨(21득점 11리바운드)이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애썼지만 동부컨퍼런스의 강자 보스턴을 제압하는 데는 실패했다. 1쿼터에서 고전했던 보스턴은 2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 초반 샐먼과 톰슨, 브래드 밀러가 득점포를 터뜨려 초반 기세를 잡았고, 보스턴은 레이 앨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끌려 갔다. 1쿼터 막판 가넷과 론도, 글렌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보스턴은 2쿼터 시작 27초가 흐른 뒤 앨런의 골밑슛으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하우스와 앨런이 3점포와 미들슛을 번갈아 넣어 점수차를 벌린 보스턴은 막판 하우스가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68-4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19점밖에 넣지 못했던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서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은 3쿼터에서 가넷이 덩크슛을 포함해 연속으로 6점을 넣는 등, 골밑에서 활약해 새크라멘토의 추격을 뿌리쳤다. 보스턴의 압도적인 분위기는 4쿼터에서도 이어졌다. 하우스는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4쿼터 초반 3점포 2개를 연달아 넣는 활약을 펼친 하우스는 중반께 또 다시 연이어 3점슛을 터뜨려 새크라멘토의 기를 죽였다. 보스턴은 승부가 어느 정도 기운 중반 이후부터는 주전들을 빼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승리를 수확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93-7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의 웨이드는 1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이클 비즐리와 대콴 쿡은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워싱턴은 앤트완 재미슨(21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고, 9승(36패) 문턱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토론토 랩터스와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는 앤서니 파커(2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크리스 보쉬(18득점 6리바운드), 호세 칼데론(17득점 1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가 107-106으로 신승, 3연승을 달렸다. ◇ 29일 NBA 전적 ▲ 보스턴 119-100 새크라멘토 ▲ 마이애미 93-71 워싱턴 ▲ 토론토 107-106 뉴저지 ▲ 인디애나 107-99 밀워키 ▲ 뉴욕 112-104 애틀랜타 ▲ 디트로이트 98-89 미네소타 ▲ 뉴올리언스 94-81 덴버 ▲ 오클라호마시티 114-102 멤피스 ▲ 필라델피아 95-93 휴스턴 ▲ 댈러스 117-93 골든스테이트 ▲ 포틀랜드 88-74 샬럿 ▲ 시카고 95-75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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