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레슨]필미켈슨의트러블샷

입력 2008-01-05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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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그립으로 탄도 높은 우드샷사진은 깊은 러프에 빠진 상황을 탈출하는 필 미켈슨의 우드 샷이다.2006년 US오픈 1라운드 때의 장면인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음을 표정에서 잘 읽을 수 있다. 윙드풋에서 벌어진 당시 US오픈은 깊은 러프로 악명을 떨쳤다. 선수들이 러프에서 친 샷이 다시 러프에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미켈슨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번번이 위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일반적으로 러프에서는 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알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미켈슨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반대되는 개념의 무리수를 두고 있다. 때론 이 같은 미켈슨의 선택은 ‘무모한 도박’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사진에서와 같이 클럽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가장 우선하는 조건은 강력한 그립이다. 그립이 견고하지 않다면 이런 샷은 무조건 실패로 돌아간다.또 샷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미지대로 구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결정해 두어야 한다. 그 다음 생각했던 대로 샷을 하기만 하면 된다. 미켈슨은 러프에서 탄도 높은 우드 샷을 만들기 위해 임팩트 후 손목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클럽을 휘둘러 빼내고 있다.골프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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