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J골프피닉스LPGA인터내셔널1R단독선두

입력 2009-03-2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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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첫 날부터 상위권을 휩쓸었다.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GC(파72. 67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친 김인경은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을 위한 가벼운 행보를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초반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는 등,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이글로 단숨에 2타를 더 줄이고 리더보드의 상단에 자리했다. 후반라운드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을 기록해 더 이상의 타수 줄이기는 실패했지만, 단독선두는 지켜냈다. 신지애(21. 미래에셋)도 대회 첫날부터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사정권에 뒀다. 1번 홀에서 버디로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신지애는 이후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로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후반라운드 들어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를 파로 막은 신지애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이어진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친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공동2위로 대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은희(23. 휠라코리아)와 박인비(21. SK텔레콤), 크리스티 커(31. 미국),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도 신지애와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재미교포 아이린 조(25)와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 오지영(21), 김송희(21)는 선두에게 불과 2타 뒤진 공동7위 그룹에 자리했다. 한편, 우승후보로 손꼽힌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이븐파 72타 공동2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오초아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 청 야니(20. 대만)와 박세리(32). 나탈리 걸비스(26. 미국) 등과 같은 타수를 기록했다. 신지애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37위에 그쳤다. 한편, 1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12명의 선수들이 1~2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2라운드 경기에 앞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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