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은내것”…신지애힘찬출발

입력 2009-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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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스포츠동아 DB

삼성월드챔피언십1R 6언더66타…김송희와공동선두
신지애(21·미래에셋·사진)가 미국 LPGA 투어 4관왕 달성을 위해 힘찬 행진을 계속했다. 신지애는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6721야드)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 6언더파 66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주 P&G뷰티 아칸소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라선 신지애는 신인왕까지 네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사실상 신인왕이 굳어진 상태에서 나머지 3개 부문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신지애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4관왕 달성이 한결 수월해진다.

메이저 챔피언 등 상위 랭커 2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는 신바람 샷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대회부터 되살아난 퍼트 감각이 돋보였다. 국내에서 보여줬던 몰아치기 우승이 LPGA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실수는 거기까지였다. 드라이버 샷은 한 차례만 빼놓고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그린적중률도 77.8%%나 달했다. 퍼트수는 27개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김송희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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