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골대박설선물터뜨린다…허정무호,오늘투르크멘전

입력 2008-02-06 1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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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허정무호’의 진짜 색깔을 볼 수 있을까.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의 복병’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뜬다.7년 만에 외국인 감독 시대를 접고 국내파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 감독. 지난달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져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를 투입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허 감독은 박주영(FC 서울)을 중앙에, 박지성과 설기현을 좌우 공격수로 투입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왼쪽 공격수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영표는 왼쪽 윙백으로 포백 수비를 지휘한다.○10년 패배를 복수한다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 하지만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에서 치른 첫 A매치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특히 당시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처음 맛본 패배라서 이번 대결은 명예회복의 의미도 크다.○골 맛 주인공은?대표팀은 지난해 7월 1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 전반 34분 김정우가 골을 기록한 이후 무려 506분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특히 아시안컵 이란, 이라크, 일본전에서 세 경기 연속 120분 연장전을 치렀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에 골이 나오면 무려 7개월 만이다. 허정무호 1호 골의 주인공이란 타이틀도 따라붙는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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