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월드컵유치”속도내는한국축구

입력 2009-06-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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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스포츠동아DB]

정몽준FIFA부회장등동분서주
‘AGAIN 2002.’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 행보가 본격화됐다.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사진)과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4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막을 내린 FIFA 총회에 참석, 208개 참가국 집행위원들에게 2022년 월드컵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5일 오후 귀국하자마자 파주NFC를 찾아 청소년대표팀(U-20)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간의 연습경기를 관전한 조 회장은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정 명예회장께서 유럽과 북중미 등 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집행위원들을 만나 협조요청을 하며 우리의 2022년 월드컵 유치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국민적인 공감대만 좀 더 형성되면 유치 과정이 수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도 2002한일월드컵 유치 사례와 향후 준비사항이 담긴 12페이지 짜리 영문 브로셔와 소정의 기념품을 준비해 각국 집행위원들에게 나눠주며 월드컵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주장한 올림픽 출전 선수 연령대를 21세 이하로 낮추려는 시도는 정 부회장의 의해 아예 총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고, 올림픽 와일드카드 제도 역시 집행위원회에서 폐지하는 것으로 사전 조율이 이뤄졌다.

파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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