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자책골→그림 같은 이강인 프리킥골 정정 '득점 2위'

입력 2024-01-26 11: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골키퍼 자책골로 기록된 이강인의 그림과도 같은 프리킥에 대한 기록이 정정됐다. 이에 이강인은 이번 대회 3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의 말레이시아와 무려 6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다.

이에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해, 같은 날 요르단을 꺾은 바레인(승점 6점)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결국 E조 2위가 된 한국은 오는 31일 새벽 1시 F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FIFA 랭킹은 56위다.

한국은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머리 받아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으나, 후반 말레이시아에 연속으로 실점해 1-2 리드를 내줬다.

위기의 상황에서 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뒤편의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궤적을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의 슈팅은 말레이시아의 몸을 날린 골키퍼 사이한 하즈미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에 AFC는 이를 하즈미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하지만 26일 오전 AFC 홈페이지에서는 자책골이 아닌 이강인의 득점으로 표기돼 있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득점도 2골에서 3골로 늘었다.

이에 이강인은 득점 순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5골을 기록 중인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올라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