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조별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조규성(26, 미트윌란)이 16강전에 선발 출전할까? 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국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가진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 승점 5점으로 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16강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아시아 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팀이기 때문.
또 한국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열리기 전. 한국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조별리그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조규성의 선발 출전 여부.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또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큰 실망을 안겼다.
한국 벤치에는 오현규가 있고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에 조규성이 선발 출전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공격은 강하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베스트11에 변화를 잘 주지 않는다. 이에 조규성이 16강전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조규성은 16강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또 조규성이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을 이끌 당시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에 조규성에게 기대를 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인신공격까지 당한 조규성이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경기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