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50위 밖' 탁구 사건 이강인, 스포츠 스타 평판 급락

입력 2024-02-21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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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동아닷컴]

지난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탁구 사건' 이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일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손흥민(32), 황희찬(28), 김민재(28)가 1~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측정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4702만3309개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것.

지난해 8월부터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손흥민은 2월 브랜드평판지수가 679만7459로 분석됐다. 지난 1월에 비해 15.66% 하락했으나 1위를 지켰다.

또 2위 황희찬은 브랜드평판지수 453만3561, 3위 김민재는 380만1034로 나타났다. 4위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는 박지성이다.

반면 지난달 2위였던 이강인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탁구 사건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강인은 이달 초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자리에서 탁구를 치다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제하라고 하자 이강인이 반발한 것. 화가 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며 이강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한 뒤 21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손흥민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를 용서해 달라"고 화답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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