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퍼거슨,영국스포츠영향력1위”

입력 2009-01-25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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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이 영국 스포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더 타임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결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1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하기도 했던 퍼거슨 감독은 그해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2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맨유에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숱한 우승컵과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십년간 영향력을 구축하고 그것을 확대해왔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 남자 육상 1500m 금메달 리스트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세바스티안 코(53)는 2위에 올랐다. 코는 은퇴 후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의장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타임즈는 "코는 영국 스포츠계의 가장 훌륭했던 정치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앞세워 첼시를 리그 정상권 팀으로 만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43)는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과시했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4. LA갤럭시)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비오 카펠로 감독(63)은 7, 8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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