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이 만만해?… 리버풀, 사과 후 또 ‘욱일기 이미지’ 사용

입력 2019-12-23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게 한국 팬은 필요가 없는 모양이다. 사과 후 하루 만에 다시 ‘욱일기 이미지’가 들어간 게시물을 게재했다.

리버풀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오른손에는 지구를, 왼손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그림을 올렸다. 클롭 감독의 배경에 욱일기 이미지가 사용된 것.

앞서 리버풀은 지난 20일 지쿠의 활약을 소개한 영상에서도 욱일기 이미지를 넣었다가 한국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리버풀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저희가 올린 이미지 때문에 불쾌했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버풀은 사과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또 욱일기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스스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