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티치 “리버풀 전, 35~40분간은 우리가 리버풀보다 잘했다”

입력 2020-01-21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리버풀 전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 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 다이크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21승 1무(승점 64점)의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맨유는 9승 7무 7패(승점 34점)로 TOP4와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마티치는 “경기장 위에서 우리는 ‘아직 경기 중이다. 득점할 수 있다.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느꼈다.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35~40분은 우리가 리버풀보다 잘 했다. 하지만 이런 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면 비기거나 이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피치 위의 모두가 우리가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 늘 해왔던 모델이었다. 기회를 살려야 했다. 톱 팀을 상대로는 3~4번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데, 최소한 한 번은 성공해야 한다. 득점하지 못하면 실점을 내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 리버풀 전이 완전히 나빴다고 한다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했지만 35분 간 우리가 그들보다 잘 했다. 우리가 경기를 통제했고, 득점할 수 있다고 느꼈다. 계속 이런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티치는 “번리와 홈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도전을 위해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며 번리 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