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빠진 마이애미 다시 ‘동네 북’…4경기 2무2패 →PO 가물가물

입력 2023-10-05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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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축구의 신’이 빠진 인터 마이애미는 다시 ‘동네 북’ 신세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23 MLS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에 1-4로 졌다. 이날 솔저 필드에는 메시를 보기 위해 평소의 3배인 6만10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9승 6무 16패가 된 마이애미는 승점 33점으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 정규시즌(34경기) 3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7위 내슈빌 SC(승점 45)에 승점 12점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PO) 직행은 이미 물 건너갔다. 다만 8위와 9위가 맞붙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갈 수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9위 CF 몬트리올(승점 38)과 격차가 5점에 불과해 산술적으론 아직 희망이 있다.

다만 메시가 건강을 회복해 다시 마법을 부려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중 근육 부상을 당한 메시는 지난달 25일 올랜도와의 정규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MLS 3경기와 US 오픈컵 결승전 1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기간 마이애미는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US오픈컵 결승에서도 져 메시 합류 후 두 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마이애미 이적 후 12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PO진출을 위해 승점 1점이 중요한 마이애미는 이번 주말 FC 신시내티를 상대한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메시가 신시내티 전에 출전해 제한된 시간만 소화한 뒤 월드컵 남미 예선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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