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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23 MLS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에 1-4로 졌다. 이날 솔저 필드에는 메시를 보기 위해 평소의 3배인 6만10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9승 6무 16패가 된 마이애미는 승점 33점으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 정규시즌(34경기) 3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7위 내슈빌 SC(승점 45)에 승점 12점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PO) 직행은 이미 물 건너갔다. 다만 8위와 9위가 맞붙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갈 수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9위 CF 몬트리올(승점 38)과 격차가 5점에 불과해 산술적으론 아직 희망이 있다.
다만 메시가 건강을 회복해 다시 마법을 부려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중 근육 부상을 당한 메시는 지난달 25일 올랜도와의 정규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MLS 3경기와 US 오픈컵 결승전 1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기간 마이애미는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US오픈컵 결승에서도 져 메시 합류 후 두 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마이애미 이적 후 12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PO진출을 위해 승점 1점이 중요한 마이애미는 이번 주말 FC 신시내티를 상대한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메시가 신시내티 전에 출전해 제한된 시간만 소화한 뒤 월드컵 남미 예선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