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오프사이드 골 취소' 손흥민 "많은 책임감 느껴"

입력 2023-11-27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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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세 차례나 골망을 갈랐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손흥민(31)이 아스톤 빌라전 패배 이후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2분 나온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

이에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4위에서 5위로 주저 앉았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4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세 차례나 아스톤 빌라 골문을 갈랐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또 토트넘은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6분에 연속 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경기 후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또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패배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좀 더 배우려고 또 노력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준비를 좀 덜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이런 상황에 안 걸렸을 것이다.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에 대한 평점은 엇갈렸다. 풋볼 런던과 풋몹은 손흥민에게 각각 6점과 6.7점으로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오프사이드 골 취소 외에는 한 것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는 불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현재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3경기 연속 패배로 어수선한 상황. 이에 프리미어리그 선두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12월 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4경기 연속 패배는 매우 치명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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