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뮌헨, 투헬 감독과 동행 마무리 '2024년 6월까지'

입력 2024-02-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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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트레블까지 노릴 것으로 보이던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지고 있다.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6월부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

당초 뮌헨과 투헬 감독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하지만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와 투헬 감독이 대화를 가진 끝에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우리는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좋은 성과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앞으로 다른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미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은 예고됐다. 뮌헨은 당초 분데스리가 우승을 넘어 트레블까지 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좋지 않다.

현재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8점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넘겨주게 된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에게 0-1로 패했다.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것. 리그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뮌헨의 무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이미 DFL-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또 DFB-포칼에서도 탈락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무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트레블까지 노린다던 뮌헨에게는 매우 치욕적인 결과다.

이에 지난해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부임한 투헬 감독은 팀을 이끈지 1년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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