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정원에서 진행한 한식 만들기 및 시식 체험
앙카라 이스탄불 이외 지역 한류팬 위한 체험 팸투어
1박2일 일정으로 한복체험부터 한식 만들기 등 진행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터키 내 한류 팬을 위해 3월26일과 27일 이틀간 앙카라의 문화원에서 한국문화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1박2일 일정으로 한복체험부터 한식 만들기 등 진행
이번 팸투어는 앙카라나 이스탄불 이외 지역에 있는 한류 팬들이 문화원을 방문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 조현조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장과 앙카라에서 11시간 떨어진 무쉬, 에르주룸 등 터키의 여러 도시에서 온 한류 팬들이 참여했다. 문화원에서 1박2일간 진행한 프로그램은 한국어 배우기, 한복체험, 한식 맛보기, 전통놀이, 한국영화 상영, 부채춤, 사물놀이, K-팝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했다.
첫날은 앙카라 세종학당의 귤샤 에르샤힌의 한국어 강의로 시작했다. 한글 모음의 천지인 원리, 조음기관에 따라 만들어진 한글 자음의 특징 등 한글의 창제 원리와 배경 등을 소개했다. 한복체험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한복을 자유롭게 입고 설명을 들으며 사진촬영을 하였다. 한국영화 상영회에서는 ‘반창꼬’를 터키어 자막과 함께 감상했다.
첫날 한국 문화공연은 주터키한국문화원의 현지인 회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와 부채춤이 무대에 펼쳐졌다. 이어 문화원의 케이팝 경연대회에 참가한 에볼루션 팀이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등 인기 K-팝 노래를 커버한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 날은 강애희 문화원 서화 강사와 ¤한 문화원 서화 전문가반장이 진행한 서예 강습, 하제테페 대학교 도예과 김용문 교수의 막사발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팸투어 첫날 진행한 문화공연의 사물놀이 무대(위), 한복 체험
문화원 야외정원에서 진행된 한식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주터키한국문화원의 한식 선생님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이 불고기와 떡볶이를 만들고, 상추 겉절이, 단무지 무침, 쌀밥과 오미차 등 다양한 한식을 맛보았다.
이밖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도 체험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과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