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 유엔 수장, 트럼프 행정명령 첫 비판

입력 2017-02-01 11: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 유엔 수장, 트럼프 행정명령 첫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 명령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대변인실을 통해 배포한 성명을 통해 "각 국가는 테러단체 조직원의 침투를 막기 위해 국경을 책임있게 관리할 권리와 의무가 있지만 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에 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은 종교, 인종, 국적을 이유로 봉쇄 대상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사회가 기반한 근본적인 가치와 원칙에 맞지 않으며 테러리스트 조직이 악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그러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나 행정명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이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