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폭발사고 추모현장.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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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30분경(러시아 현지시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하철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언론매체 CNN은 4일(미국 현지시각) 이 사건으로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관사가 많은 목숨을 살린 것을 비중있게 다뤘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폭발사건은 지하철이 한 역에서 또 다른 역을 향해 달리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더 큰 장치는 또 다른 역에서 뇌관이 제거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최소 14명이 사망한 가운데 부상자는 51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고가 벌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도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장미꽃을 들고 방문했다고 한다.
CNN은 "지하철의 기관사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폭발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사는 당황하지 않고 목적지였던 지하철역을 향해 계속해서 운행하여 승객들이 지하철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처했기 때문이다.
박시연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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