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무덤’ 중국 허난성서 발견… 논란은 계속될 듯

입력 2018-03-26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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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무덤’ 삼국지 위나라 조조의 묘가 중국 허난성에서 발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26일 허난성 문화재고고연구원이 허난성 안양현 안펑향 시가오쉐촌에 위치한 동한시대 무덤군에서 조조와 조조 부인 2명의 무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조의 무덤으로 확인된 고분은 지난 2009년 12월 시가오쉐촌의 동한시대 무덤군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발굴팀은 고릉 주변의 분토 기반, 천도통로, 동부 및 남부 건축물 등을 포함한 주요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후 연구팀은 이 고분이 조조와 맏아들 조앙의 모친 류 씨, 조비, 조식의 모친 변 씨의 것이라고 밝혔다.

고분 안에서는 60세 전후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남성 유해 1구와 노인 여성, 젊은 여성의 유해도 함께 발견됐다.

다만 이번 발표와는 별개로 조조 무덤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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