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 식당 폭발에 40여명 부상 “가스 냄새 났다”

입력 2018-12-1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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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일본 북부 삿포로시 한 식당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교도통신과 AP통신 등은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히라기시의 한 주점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남성 19명 , 여성 23명 등 42명이 다쳤고 30대 남성 1명이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의 충격으로 2층짜리 주점 건물이 붕괴됐고 그 여파로 주변상가와 주택가의 창문이 깨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여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고 전해졌다.

사고지역은 삿포로 시내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km 떨어진 곳으로, 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서있는 곳이다.

삿포로시 경찰관과 소방당국은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추가 폭발 가능성도 경고했다. 경찰은 폭발이 또 일어날 것을 대비해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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