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홍수, 100년만에 최악의 홍수→6명 사망+이재민 3500여명

입력 2019-09-15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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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홍수, 100년만에 최악의 홍수→6명 사망+이재민 3500여명

스페인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스페인 남서부 지방에 사흘간 집중 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5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긴 것이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 무르시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각) 까지 집중 호우로 곳곳의 강과 하천이 범람하면서 집과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떠내려가는 등의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가 컸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스페인 홍수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는 집계 결과가 전해졌다. 또한, 곳곳이 침수되면서 350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스페인 당국은 1100여 명의 군 병력 동원, 무르시아와 발렌시아 지방을 중심으로 도로나 산간에 고립된 사람을 구출하거나 재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홍수 피해가 큰 발렌시아의 오리후엘라를 방문해 헬리콥터로 피해지역을 돌아본 뒤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곳에서는 이날 41세 남성이 익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국왕 펠리페 6세는 앞서 전날 트위터를 통해 “모든 분이 절망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 지방의 홍수 위험경보를 3단계(최고등급 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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