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한국 선수단, 역대 최다 종목 최다 메달로 일정 마감

입력 2018-02-25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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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최다 종목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여자 컬링 대표팀과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금 8개, 은 4개, 동 8개를 따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이른 바 8-4-8-4 계획을 수립했던 한국 선수단은 비록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더욱 뜻 깊은 것은 그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김연아라는 여제의 덕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던 데에서 메달 획득 종목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데 있다.

한국은 쇼트트랙 1500m 임효준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스켈레톤의 윤성빈도 이 종목 최초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24일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은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여자 500m 이상화를 시작으로 남자 500m 차민규, 남자 팀추월(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이 총 4개의 은메달을 땄다.

취약한 종목이던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황대헌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이상호가 한국의 설상 종목 첫 메달리스트에 오른 데 이어, 24일 컬링 여자 대표팀과 봅슬레이 남자 4인승팀이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 4개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서이라, 임효준이 500m에서 따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자 1500m 김민석, 남자 1000m 김태윤이 동메달을 보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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