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왼쪽)-윤석민. 스포츠동아DB
비로 순연된 15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윤석민은 잠시 마무리를 맡았다가 다음주부터는 선발로 돌아간다. 최근 2연속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에게는 조금 아쉬운 상황일 수도 있다. 준수한 방어율(2.91)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승수가 6승에 그치고 있어, 지난해 투수 4관왕답게 남은 선발 등판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싶어 했다. 이런 처지에서 갑작스럽게 마무리를 맡았지만 윤석민은 “선발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또 모른다. 동점 상황에서 승리를 이끌어 이틀 동안 2승을 챙길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밝게 웃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