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이대호 2안타 멀티히트…시범경기 타율 0.429 ‘화력시범’

입력 2013-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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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31·사진)가 시범경기 최종전을 멀티히트로 장식했다. 4할 대의 타율로 시범경기를 마쳐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24일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석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3일 한신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3연속경기 안타를 끝낸 것을 하루 만에 설욕했다.

특히 24일 괴물 신인으로 주목 받는 한신의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쳐낸 멀티히트라 더 강렬했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한신 선발 후지나미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4회에 볼넷을 골라내더니 1-0으로 앞서던 6회 무사 1·2루에서 다시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중전안타를 터드렸다. 이후 대주자 다케하라 나오타카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릭스는 9-1로 이겼다. 오릭스는 6승1무11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타율 0.429의 타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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