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와 함께 달리는 ‘투르 드 코리아’

입력 2016-04-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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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의 ‘투르 드 코리아(TDK)’ 공동 주최 협약식에 참석한 이인철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장, 이기용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회지원국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신윤우 TDK 사무총장, 오장수 TDK 사무처장, 신희섭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실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체육진흥공단과 공동주최 협약

6월5일부터 8일간 1300km 대장정
총상금 2억원… 200여명 도전 전망


동아미디어그룹(동아일보·스포츠동아·채널A)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대한사이클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뗐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미디어그룹은 1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접견실에서 공동 주최 협약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아일보사 김재호 대표이사 사장은 “이렇게 좋은 대회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면 투르 드 프랑스 못지않게 인정받는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자전거를 접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동아일보가 1968년부터 1997년까지 30년 동안 동아사이클대회를 주최하며 한국 사이클과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투르 드 코리아를 동아사이클대회를 능가하는 큰 이벤트로 만들어달라”고 화답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로 2007년부터 주최한 투르 드 코리아는 2.2 클래스 등급으로 출발해 2014년 대회를 기점으로 한 단계 격상된 2.1 클래스로 개최되고 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투르 드 코리아의 등급 상향조정을 결정했다. 등급 및 규모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자전거를 통한 국제대회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가대표 스포츠이벤트로의 성장 ▲국내 도로사이클 선수의 경주력 향상 및 국민참여형 행사 전개로 국민자전거 대축제로 성장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스포츠산업이 융합된 이상적 스포츠 모델 제시 등이 투르 드 코리아의 주요 개최 목적이다.

올해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부산∼구미∼군산∼대전∼아산∼충주∼서울을 거치는 전국 1300km 안팎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초여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레이스 구간이 짜여질 예정이다.

출전선수 규모도 상당하다. 아직 참가자 리스트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UCI가 공인하는 프로콘티넨털팀과 콘티넨털팀 등을 중심으로 약 20팀, 200명(임원 포함)이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총상금은 2억원으로, 구간상금(1억420만원)과 종합상금(9580만원)으로 구분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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