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또 승부조작

입력 2016-05-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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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ESPN “세리에B 2경기 비리 10명 체포”

이탈리아에서 또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마피아 조직 ‘카모라 그룹’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이탈리아 경찰이 2014년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2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관련자 1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2013∼2014시즌 세리에B 아벨리노-레지나전과 모데나-아벨리노전이다. 아벨리노는 레지나에 3-0으로 이겼고, 모데나에는 0-1로 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모라 그룹은 해당 2경기에 베팅한 뒤 승부를 조작해 총 80만유로(약 10억6700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경찰은 이익금 일부가 승부조작을 도운 아벨리노 소속 선수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이탈리아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아르만도 이초(24·제노아CFC)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초는 당시 아벨리노의 주장으로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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