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뱅' 박병호(30)가 안타를 쳐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박병호는 현재 타율 0.253(91타수 23안타) 9홈런 17타점 OPS 0.933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로 내려간 후 박병호는 시위하듯 매서운 속도로 홈런을 몰아쳤다. 이에 박병호가 다시 빅리그로 콜업 되지 않을까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아직 그의 복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복귀에 있어 냉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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