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최단체 지원금 배분 개선”

입력 2016-10-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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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단체 공통사업 배분율 20→30%
나머지 70%는 프로구단에 차등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12일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주최단체 지원금)에 대한 프로구단간·종목간 성과평가 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이에 따라 국내경기 수익금 중 프로단체 공통사업 배분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늘려 프로리그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공통사업 추진에 활용키로 했다. 70%는 프로구단에 차등 지원한다.

구단간 평가지표는 기존 9개의 지표 가운데 변별력이 낮은 중계권수익 지표, 일부 구단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지역별 관중유치 증가율 지표 등 2개를 제외하는 대신 당해연도실적 지표를 추가한 총 15개 항목(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비용 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증감량·텔레비전 시청률·유료 평균 관중·유료 평균 관중 증가율·입장수익·입장수익 증가율·광고수익·광고수익 증가율·기타 수익·기타수익 증가율·홈경기 승률·리그 성적·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프로단체 정책사업)으로 적용키로 했다. 평가지표 중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 지표는 평가단에 의한 정성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관련 지표는 종목별로 통일된 표준손익계산서를 새롭게 도입해 검증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종목간 평가에서도 정량적 비교평가에 한계가 있는 지표를 개선해 정성평가로 반영하기로 했다. ▲유·청소년대표 순위 상승 ▲저변 확대 프로그램 참가자 증가율 ▲프로리그 평균 시청률 등 3가지 지표를 ▲국제대회성적 상승 수준 ▲저변 확대 증가 수준 ▲프로리그 미디어 경쟁력 증가 수준으로 개선해 정성평가를 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협회는 올 4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대상으로 구단간·종목간 성과평가를 처음 시행한 뒤 그 과정에서 드러난 평가지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계사와 학계, 언론계 등 프로스포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TF)을 운영해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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