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ST 참가 시기 불명확하다” 성명 발표

입력 2017-02-15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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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7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의 성명을 인용해 강정호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쿠넬리 사장은 성명에서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이에 따라 스프링 트레이닝에 언제 합류할지도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점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시점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사태를 잘 해결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2017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정식 재판에 넘기며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가 어려워졌다.

이제 강정호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강정호가 혐의를 부인하거나 법적으로 복잡한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두 번째 재판에서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선고기일이 언제로 잡히느냐에 따라 강정호의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18일 정식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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